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 탄력 받나

머니투데이 광주=나요안 기자 2017.07.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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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시장․범시도민대책위, 도종환 장관 면담 후 건의서 전달

광주광역시 윤장현시장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해 도종환 문체부 장관 면담 후  건의서 전달광주광역시 윤장현시장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해 도종환 문체부 장관 면담 후 건의서 전달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에 관한 논의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광주광역시는 윤장현 시장과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가 26일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도종환 장관과 면담을 갖고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 추진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시장과 대책위가 도 장관에게 전달한 건의서에는 옛 도청 본관과 별관, 민원실, 경찰청 본관·민원실, 상무관 등 6개 건축물의 내외부 원형을 복원하는 것을 담고 있다.



1980년 5월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의 항쟁 모습을 재현하고, 5․18당시 시민군의 주요 활동 거점이었던 방송실, 상황실, 대변인실, 회의공간, 식사 장소, 무기고, 희생자 수습 장소를 스토리텔링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몇 사람이 대표 자격으로 왔지만, 이 자리에는 37년간의 5월의 울음이 함께 담겨 있다”며 “역사적 부끄러움이 없도록 오월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광주정신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이끌어가는 민주주의 정신"이라며 “대통령께서 5․18정신을 헌법 정신에 담겠다고 약속하신 만큼, 우리도 오월 정신을 중심에 두고 현안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광주를 방문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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