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한꺼번에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소니 그레이(좌)와 욘더 알론소(우). /AFPBBNews=뉴스1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오클랜드와의 트레이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소니 그레이 뿐만 아니라 욘더 알론소까지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당연히 대가가 크다. 특히나 '머니볼'로 유명한 오클랜드답게 많은 유망주를 얻고자할 것이 뻔하다. 그레이에 알론소라면 투타의 '기둥'을 내놓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알론소는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중이다. 89경기에서 타율 0.264, 21홈런 45타점, 출루율 0.363, 장타율 0.535, OPS 0.898을 찍고 있다. 시즌 10홈런도 때린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무려 20홈런을 돌파했다. 1루 자리가 마땅치 않은 양키스가 탐을 낼 자원이다. 오클랜드도 올 시즌 이후 FA가 되는 알론소를 파는 쪽이 나을 수 있다.
양키스가 어느 정도의 대가를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MLB.com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양키스의 팀 내 5위 유망주 에스테반 플로리알(20, 외야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 여기에 8위 유망주인 호르헤 마테오(22, 유격수/외야수)도 포함될 수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양키스도 플로리알을 내놓을 의사가 있다. 클린트 플레이저(23)와 더스틴 파울러(23)라는 또 다른 외야 유망주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애런 저지(25)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기도 하다.
아직 더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빅딜' 성사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양키스는 풍부한 유망주를 보유한 팀이다. 오클랜드로서는 트레이드 대상 팀으로 나쁘지 않다. 어떤 트레이드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