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토그래퍼 잉그 폰테인 인스타그램
최근 엉덩이 바로 아래 살이 드러나는 청바지를 입은 이들의 모습에 놀라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일명 '엉찢청'이 패션 아이템으로 등장한 것.
지난해부터 해외 SNS에서 베어 벗(Bare butt) 진 등으로 불리며 관심을 끈 엉찢청은 켄달-카일리 제너, 지지-벨라 하디드 자매 등이 입은 모습이 파파라치를 통해 심심찮게 등장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엉찢청
/사진=아만다 스틸, 줄리아 야민, 벨라 하디드, 테일러 힐 인스타그램
예시¹=뎀나 즈바살리아가 수장으로 있는 글로벌 브랜드 '베트멍'은 지난 2017 S/S 시즌 컬렉션 쇼에서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와 협업한 청바지를 선보였다.
지퍼가 앞뒤로 열리는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엉덩이골이 보이도록 지퍼를 열어 다소 선정적인 아이템으로 연출했지만 런웨이에서는 지퍼 장식이 있는 일반 청바지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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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멍 공식 인스타그램, 베트멍 2017 S/S 컬렉션
다만 입을 때 속옷을 잘 선택해야 한다. 또한 군살 하나 없는 애플힙을 갖춰야 원하는 옷 태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흠이다.
/사진=리던 홈페이지 캡처
세븐틴(Seventeen) 매거진의 에디터 한나 오렌스테인(Hannah Orenstein)은 직접 리폼한 카일리 제너 청바지를 입고 커피숍에 들어가니 세상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엉덩이만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세븐틴이 트위터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34%의 누리꾼이 "좀 아니다"(NOPE), 39%가 "네가 카일리 제너일 때만 가능"(Only if you're Kylie)이라고 답했다. "멋지다"(HOT)고 대답한 이들은 18% 정도다. 나머지 4%는 "웃기다"(LOL)고 답했다.
/사진=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세븐틴 매거진 트위터 캡처
요즘 트렌드인 빈티지한 복고풍 의상과 매치해도 좋다. 평소 스트리트 패션을 즐기는 모델 사라 스나이더는 불꽃 프린트가 그려진 데미지진에 루즈한 레터링 티셔츠와 워커를 매치하고 중성적인 락무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사진=뉴스1, 사라 스나이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