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업부설연구소에 네오크레마·매일유업·제노포커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7.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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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식품제조업 분야 시범 적용…법 개정 및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상반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네오크레마, 매일유업, 제노포커스 등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래부는 식품제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한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공모 결과, 총 19개사가 참여했고 R&D(연구·개발) 투자증가율, 경영자의 혁신의지, 기술혁신활동 수행여부, 지정에 따른 파급효과 등의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거둔 네오크레마의 기능식품연구소, 매일유업의 중앙연구소, 제노포커스의 기업부설연구소 등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공정기술, 제노포커스는 스마트 유전자 라이브러리 및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 네오크레마는 효모 가수분해물 및 올리고당 생산효소 관련 기술 등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제도는 국내 기업부설연구소의 R&D 혁신 역량을 제고하고, 질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미래부는 이 제도를 식품제조업 분야에 시범 적용한 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전체 산업분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1000개의 우수 기업연구소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제도 정착을 위해 우선 관련 법령 개정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우수 기업연구소를 발굴·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아 오는 9월 시행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시 가점이 부여될 수 있도록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정부 포상, 인증서 수여, 현판식 개최, 각종 홍보 및 무상교육 지원 등의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 용홍택 과학기술정책관은 “기업연구소 육성정책의 패러다임을 양에서 질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민간의 R&D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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