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창올림픽 반드시 성공…기업·공기업 많은 후원을"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7.07.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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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치유올림픽 만들어야…보란듯 성공해 국민 자부심 갖게 해야"

【춘천=뉴시스】 박영태 기자=문재인 대통령. 2017.04.20.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 박영태 기자=문재인 대통령. 2017.04.20.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200일 앞두고 "후원이 좀 부족하다, 그런 실정들을 말씀들 하신다"며 "기업들, 특히 공기업들이 올림픽을 위해 좀 더 마음을 열고 많은 후원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자리에서 "우리 중앙정부도 함께 힘을 모아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내겠다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로서도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처음으로 치르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그래서 반드시 성공시킬 책무가 우리 정부에게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보대사로 제 모든 힘을 다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우리 국민 모두가 자부할 수 있는 그런 대회로 꼭 만들어내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동계올림픽의 의미가 많다. 환경올림픽, IT(정보기술) 올림픽, 문화올림픽, 평화올림픽 등 많은데 하나 더 보태자면 '치유올림픽'이란 말을 드리고 싶다"며 "그동안 국정농단 비롯한 국내 정치상황 때문에 국민들이 힘들었다. 강원도민들은 국정농단 사건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과정도 오염시켜서 자존심에 상처도 받으셨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우리가 보란듯이 성공시켜서 상처를 받은 국민들이 동계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에 다시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한다. 치유받고, 위안받고, 그리고 희망까지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며 "올림픽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 모두가, 한 분 한 분이 '내가 홍보대사다'라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힘을 모아주시고 해야만 이번 올림픽을 성공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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