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폭우 꼼짝마…부천국제만화축제 열기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7.07.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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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1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성황리에 폐막

7월23일까지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열린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제1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에 참가한 코스튬 플레이어(코스어)들7월23일까지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열린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제1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에 참가한 코스튬 플레이어(코스어)들


완전군장한 군인들과 검은 망토의 가오나시들은 섭씨 34 ~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코스프레 축제의 다양한 참가자(코스어)들 얘기다.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박재동)가 19 ~ 23일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 시대 일대에서 열렸다. 20회를 맞은 올해 축제의 주제는 ‘청년’으로 20대 청년들에게는 관람료를 면제해주는 특별한 혜택도 주어졌다.



19일 오후 4시에 열린 만화축제 개막식에는 원혜영, 설훈 국회의원,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 윤태호 한국만화가협회장,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박재동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 김동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과 ‘부천만화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작인 김태훈 작가의 ‘치타, 달리다’ 시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시상도 진행됐다.



7월23일까지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열린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제1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에 참가한 코스튬 플레이어(코스어)들7월23일까지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열린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제1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에 참가한 코스튬 플레이어(코스어)들
올해 만화축제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만화가에게 수여하는 명예시민증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원로 만화가 신문수, 이두호, 이현세 작가 3인에게 부천 명예시민패와 시민증을 수여했다.

주말을 맞아 관심을 끈 것은 22일과 23일 양일간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 제1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yeonggi International Cosplay Festival, GICOF)이었다.

7월23일까지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열린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관람객들과 참가자들7월23일까지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열린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관람객들과 참가자들
22일에는 코스튬 플레이의 최강자를 가리는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포즈쇼 및 퍼포먼스 부문의 예선이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열렸다. 다양한 코스프레 의상 및 소품 등을 사고팔 수 있는 서브컬처 플리마켓도 함께 진행됐다.


또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는 22일 오전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만화OST 콘서트를 진행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라이온킹' OST는 물론 '아기공룡둘리'의 주제곡 등 한 소절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다양한 명작 애니메이션 OST를 연주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23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폐막식에서는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수상자들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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