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0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6.2% 증가한 14조94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791억원, 5301억원으로 같은 기간 44.3%, 140.3%씩 늘었다.
포스코는 원료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난 1분기 생산된 철강재가 2분기에는 가격 인상을 제대로 적용받지 못하고 팔려 영업이익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포항 3고로 확장 개수와 열연·후판공장 개선작업으로 조강 생산량이 전 분기 대비 약 28만톤 줄어든 점도 영업이익 둔화로 반영됐다.
다만,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69.6%로 2010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별도기준은 16.3%로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고부가가치제품인 WP(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 비중은 전년보다 10.7%포인트 상승한 5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재무건전선 강화와 수익성 증대의 토대를 더 다졌다는 것이 포스코 측 설명이다.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 목표를 각각 연초 계획대비 4조5000억원, 2조8000억원 늘어난 59조3000억원, 28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과 선진국 경제회복세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 확보와 원가절감, WP제품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