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장사 간판 바꾼 이유... '회사분할·합병'이 최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07.20 13:37
코스피 14개·코스닥 45개 등 총 59개사... 지주회사 전환 등이 큰 이유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올 상반기 기업들의 지주회사 전환 등이 잇따르면서 상장사의 상호변경 사유중 ‘회사분할 또는 합병’ 사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상호변경 회사는 코스피 14개사, 코스닥 45개사 등 총 59개사로 전년 동기 61개사에 비해 2개사(3.3%)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상호변경 현황은 2014년 68개사, 2015년 98개사, 2016년 99개사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상호변경 사유별로는 ‘회사분할 또는 합병 사유’가 24개사(42.4%)로 가장 많았다.
실제로 지난 3월
크라운제과 (5,830원 ▼20 -0.34%)가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크라운해태홀딩스로 상호를 바꿨으며
오리온 (90,300원 ▼900 -0.99%)이 오리온홀딩스로 이름을 바꿨다. 제일약품도 회사를 분할해 제일파마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회사분할 또는 합병’ 사유 다음으로는 ‘회사 이미지 제고 또는 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적이 19개사(32.2%)로 뒤를 이었다. 영진약품공업이 지난달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영진약품 (2,015원 ▼20 -0.98%)으로 이름을 바꿨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골프존유원홀딩스가 회사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골프존뉴딘’으로 간판을 바꾸기도 했다.
이어 ‘사업 다각화’ 7개사(11.8%), ‘CI(기업 이미지) 통합’ 4개사(6.8%)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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