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태영건설, 저평가 심해…서프라이즈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7.07.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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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2,310원 ▲10 +0.43%)이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전망이라는 전망에 강세다. 최근 주가가 상당폭 오르긴 했으나 이익 증가속도를 감안하면 아직 주가에 기업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많다.

20일 오전 9시1분 현재 태영건설은 전날보다 1.6% 오른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 (2,310원 ▲10 +0.43%)은 올해 1분기 5794억원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37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이 7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된 것이다.

증권가는 태영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600억원대 중반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61.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BS미디어홀딩스 주가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한다.



여기에 투자차원에서 매입한 삼양홀딩스, 한국투자금융지주, 삼양제넥스, 한일시멘트, KNN, SK가스, 에스케이디앤디 등에서도 거액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 상장사 투자주식 평가이익이 1분기만 450억원에 달했는데, 2분기에도 주가상세가 이어지며 성적표가 나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TSK워터와 SBS홀딩스 등 연결 자회사 실적도 견조해 전반적인 실적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태영건설은 올 3월 효성과 함께 창원 석전지구에서 공동 부동산 분양사업을 진행했는데 성과가 좋았다. 흥행 돌풍은 전주와 광명에서도 이어졌다. 태영건설은 이들 3개 사업지를 2019년말까지 차례로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2년 까지는 실적을 견인할 사업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태영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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