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는 초등학생들. /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생존수영 교원 연수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초등학생 수영실기교육이 연차적으로 확대되면서 지도교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연간 10시간 이상 수영 실기교육을 받는다. 이 중 4시간 이상은 생존수영을 배운다. 생존수영은 물에 빠져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생명을 지키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견디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수영법이다.
최근 3년간 학생 물놀이 사망사고의 60.7%가 하천이나 강(36.1%), 계곡(24.6%)에서 발생했다. 해수욕장이나 바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도 18.0%나 된다. 75%는 수영 미숙(42.6%)이나 안전 부주의(32.8)로 목숨을 잃었다.
바다 연수는 서울시교육청 학생교육연수원의 도움을 받아 19~20일 충남 대천 앞바다에서 실시한다.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받은 60명의 초등학교 교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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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7일 한강에서 실시하는 연수에는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받은 초등교사 34명이 참여한다. 초등교사 205명이 참여하는 권역별 연수는 지난해처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초등학교 수영교육 매뉴얼을 개발해 하반기까지 일선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완료단계이다. 이번 연수에 매뉴얼을 적용해 참가 교사의 의견 등을 수렴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초등학교부터 생존수영을 체득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 여건을 개선하고 교사 연수를 확대해 많은 학생들이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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