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길 고속도로, '7월 29 · 8월 1일' 가장 혼잡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7.07.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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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1일부터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시행···7월 29일~8월 4일 휴가객 가장 많아

올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7월 29일(토)이, 수도권으로 돌아올 경우 8월 1일(화)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전체 휴가객의 38.3%가 몰릴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교통수요 분석결과를 밝히고 7월 21일부터 8월 10일까지 21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여름 휴가길 고속도로, '7월 29 · 8월 1일' 가장 혼잡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하루 평균 483만명, 총 1억 149만명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2.4%, 평시 대비 24.9% 늘어난 수치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9468만대(하루 평균 451만대)로 지난해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책기간 동안 휴가객의 60.6%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7월 29~ 8월 4일(7일간)까지 38.3%의 이동수요가 집중, 평시 대비 47.2% 가량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7월 29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8월 1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8.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20.5%) △서해안권(10.5%) △제주권(9.7%) 순으로 집계됐다.

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고속버스 171회, 철도 8회, 항공기 34편, 선박 148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인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정체 구간 우회도로를 지정한다.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콜센터(1588-2504) 등이 운영된다.


고속도로 및 터널 교통사고에 대비해 119구급대 331개소와 구난차량 2408대를 배치한다. 버스운전자의 과로·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소 휴게시간 미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운전자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예상 혼잡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뒤 출발 시점과 경로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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