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성현이 제 72회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사진=뉴시스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배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에서 박성현(24·KEB 하나은행)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90만달러(약 10억2000만원).
경기가 열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로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대회장을 찾아 관심을 보여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박성현에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사진=트위터 캡처
고등학생 골퍼 최혜진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를 보는 도중 자신의 트위터에 "US여자오픈 현장에 와 있다"며 "아마추어 선수가 몇 십년 만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척 흥미롭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아마추어 선수 최혜진은 15번 홀까지 박성현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16번 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 2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