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강원 양양군 서면 38야영장 인근 계곡에서 양양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계곡고립사고 인명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양양소방서](https://thumb.mt.co.kr/06/2017/07/2017071610325576940_1.jpg/dims/optimize/)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름 휴가철(7~8월)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물놀이 익사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물놀이 익사사고 9건 가운데 음주로 인한 익사는 5건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나머지 4건은 출입금지구역 내 물놀이 익사 3건, 다슬기 채취 중 익사 1건이다.
공단 관계자는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금주는 물론 사전 준비운동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 주변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점관리 대상지역에는 안전사고 취약시간 대인 오후에 순찰 인력이 집중 배치된다. 입수통제 그물망, 안전선, 튜브 등 구조장비의 설치를 비롯해 탐방객 통제와 안전수칙 홍보물이 비치된다.
김경출 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음주 후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과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