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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인천공항에 가기 전에 미리 해야 할 일이 있어. 바로 환전이야. (#해외여행_필수템_돈!!) 물론 공항 은행이나 현지에서 환전을 할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려면 미리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좋아. (#커피값 확보)
환율을 알면 돈이 보인다! /사진=뉴스1
이것만 알면 손해는 안 봄.
환율은 우리나라 돈과 외국 돈이 사고 팔리는 외환 시장에서 우리나라 돈과 외국 돈의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돼. 각 나라의 경제 사정에 따라, 국제 경제 흐름에 따라 매일 바뀌지.
처음 매매기준율만 같고 이후에는 은행별로 다름!
외국환 중개회사의 매매기준율은 영업일 오전 8시30분에 딱 한 번 고시돼. 이후부터 이를 참고해 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수수료, 업무 처리비용 등을 포함해 각각의 매매기준율을 고시하는 거지. 그렇기 때문에 처음 나오는 매매기준율은 모두 동일하지만 그다음부터는 각 은행마다 매매기준율이 달라지는 거야. (#은행별로 수시로 재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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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받을 수 있는 '환전수수료'
정작 우리가 환전할 때는 이 매매기준율 가격을 그대로 따르지 않아.(#검색해서 처음 나오는 환율은 '매매기준율'!) + 환전수수료를 반영한 값이 우리가 환전할 때 적용되는 가격이지.(#'현찰 사실 때' 가격!)
현찰 사실 때 = 매매기준율 + 환전수수료 /사진=신한은행 홈페이지 캡처
실제 환율에 따라 그 차이는 달라짐.
온라인 환전을 신청하고 공항에서 찾아갈 때는 일반 영업점하고 똑같은 환율이 적용!
자, 환전수수료 우대 받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우선 은행별 환율 정보를 알아야겠지? (#어떤 은행이 가장 싼지!) 환율 정보는 무엇보다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정보를 봐야 돼.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http://fine.fss.or.kr/) 이나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외환길잡이' (http://exchange.kfb.or.kr/) 사이트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은행별 환율 정보를 볼 수 있어. 또 은행별 환전수수료 할인율과 각종 프로모션 등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으니까 꼭 들어가 봐.
TIP 2.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해서 최대 90% 할인받자!
써니뱅크(신한), 위비뱅크(우리), 리브(국민) 등 은행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서 이를 통해 환전을 하면 최대 90%까지 우대해주고 있어.(#타행 고객도 가능. 단, 수수료 우대율은 다름) 수수료 우대뿐 아니라 24시간 환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지. 또 앱을 이용해 환전을 하면 은행별로 면세점 할인부터 여행자 보험까지 다양하게 제공하니 잘 비교해봐!
신한은행의 써니뱅크(왼쪽)와 우리은행의 위비뱅크(오른쪽) 실행 화면.
아, 국민은행에서 환전할 사람은 기억해야 할 게 있어. 국민은행은 인천공항에 환전소가 따로 없어서 'KB네트워크환전'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환전 신청 후 본인이 지정한 KB국민은행 영업점이나 'KEB 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서 외화를 수령해야 돼. (#인천국제공항 1층(입국장) A카운터 앞에 있는 KEB 하나은행 환전소에서만 가능! 다른 곳은 불가능!)
모바일 앱도 단점이 있어. 한도가 정해져 있고 (#1일 100만원) 최소 하루 전(23시간)에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환전 신청을 해야 하지. 또 입출금 계좌가 없으면 가상 계좌에 따로 송금해야 해.
개 귀차나/사진=인터넷커뮤니티
모바일 환전이 등장하기 전, 우대환율이 높기로 유명한 곳이 바로 '서울역 환전센터'였어. 물론 지금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모바일 환전에 익숙하지 않거나, 불안해서 당장 현찰을 손에 쥐고 싶은 사람은 서울역 환전센터를 이용해봐. (#연중무휴, 국민·우리 06:00~22:00 기업 07:00~22:00 )
서울역 환전센터에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이 자리 잡고 있는데, 별도의 할인 쿠폰이 없어도 주요 통화(달러·엔·유로)는 90%, 기타 통화는 5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해. (#최대금액 국민·우리500만원 기업100만원)
다만 우리은행의 경우 권종당 10장 내외라는 제한이 있고 (Ex. 1달러 10장), 기업은행은 필리핀·대만·인도 등 일부 국가의 화폐가 없어서 어떤 화폐를 취급하는지 미리 알아보고 가야 해. 또 여행 시즌에는 오래 기다려야 하지. (#교통비는 덤!)
모바일 앱 '마이뱅크' 실행 화면. '절약하기'에 들어가면 실시간 환전소별 환율을 비교할 수 있다.
참고로 서울역 환전센터는 환전 업무만 다루기 때문에 일반 은행 업무는 이용할 수 없어. (#입출금 거래 불가) 또 서울역 환전센터에서 환전했다는 영수증을 가져가면 공항철도(직통열차)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 (#8000원→6900원)
환전수수료가 거의 없는 사설 환전소
그런데 '환율' 자체만 놓고 봤을 때 가장 이득인 것은 사설 환전소야. 시중은행에 비해 환전수수료가 거의 없거든. 외화 현찰을 수송하는데 드는 비용, 현찰 보관비용 등이 들지 않기 때문에 환전수수료가 가장 낮게 형성돼.(#은행 영업시간 이후에도 환전 가능!)
관광객들이 많은 명동에는 사설 환전소가 여럿 있다. 사진은 2014년.
여행 스타일에 맞춰서 저렴하게 환전하기!
환전수수료를 할인받는 방법 외에도 동전으로 환전하거나 국가별 환율 차이를 이용해서 환전을 싸게 하는 방법도 있어. (#팔로미~!)
TIP 1. 동남아시아 여행엔 이중환전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로 여행 갈 때는 '이중환전'이 유리해.
국내에서는 미국 달러로 환전하고, 동남아 국가에 가서 미국 달러를 해당 국가 통화로 환전!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을 한 다음에 (#환전수수료 우대를 왕창 받아서!) 동남아 국가에 도착해서 달러를 현지 화폐로 바꾸는 거야. 달러는 전 세계 어느 나라건 그 나라 화폐로 환전할 때 환율이 가장 좋거든. 또 환전수수료 할인율 역시 달러화가 가장 높다구!
TIP 2. 경비의 일부는 동전으로!
환전할 때 동전으로 환전하면 조금 더 저렴한 거 알고 있어? 기준 환율(매매기준율)의 약 70% 가격으로 살 수 있다구! (#헐_대박 #1000원짜리가 700원) 동전이 저렴한 이유는 만약 국내에서 수요가 없으면 해당 국가로 수출해야 하는데 지폐보다 무거워 운송비 등이 많이 들기 때문이야.(#싸게 팔아 빨리 털어야지)
다만 모든 은행에서 동전으로 환전할 수 있는 건 아냐. 또 동전 환전을 취급하는 곳이라 하더라도 항상 동전량이 넉넉히 있는 것은 아니지. 따라서 방문하기 전에 외국 동전 보유량을 문의해 보고 가면 헛걸음하지 않을 수 있어!
☞ 동전 환전 가능 점포 확인하러 가기
동전이 조금 무겁기는 하지만 (#찰랑찰랑) 처음 외국에 도착해 대중교통을 타거나,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을 때 유용하니 본인 여행 스타일에 맞춰서 잘 생각해봐! (#남은 동전은 다 쓰고 오는 게 이득!)
이 정도면 환전 테크니션../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환전을 해갔는데 돈이 부족하거나, 카드로 결제해야 할 때는 어떡해야 하냐구?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쓸 때는 원화보다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나아. 원화로 결제하면 중간에 환전 과정이 한번 더 추가되기 때문이야. (#보통 3~8%)
카드 긁고 영수증을 받았는데 원화(KRW)로 적혀 있으면 취소하고 현지 통화로 결제해 달라고 요청해! (#사업장에 피해 주는 거 아니니까 걱정 ㄴㄴ)
근데 해외에서 카드 사용은 번호 복제나 변조 등에 이용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 만약 카드 위·변조가 걱정된다면 귀국해서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이용해봐.(#카드사에서 신청. 보통 무료!) 카드 주인이 국내에 있을 때, 해외에서 신용카드 승인이 오면 자동으로 거절되는 서비스지.
환전, 참 쉽다. /사진=유튜브 페이지 '밥 로스' 화면 캡처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알뜰하게 환전하는 방법은 쌀 때를 노리는 거야. 다만 환율은 매시간 바뀌기 때문에 잠깐 봐서는 어떤 값이 싼 건지, 비싼 건지 알 수가 없어. 여행 계획을 짤 때부터 미리미리 관심을 갖고 지켜보길 바라. 정보는 곧 돈이니까!
환율이 가장 높을 때는 언제? 네가 환전할 때 ^^ /사진=KB금융그룹 CF '차차차 중고차 살 때' 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