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 입어 24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전일대비 17.72포인트(0.74%) 오른 2409.4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18.9%로 연간 기준 7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코스피 증시 상승률은 G20(주요 20개국) 국가 중 4위로 주요국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도 5조1000억원으로 2년 만에 5조원을 상회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5월 들어 22개월 만에 6조원대를 기록한 뒤 6월에도 6조1000억원 규모를 이어갔다.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580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보유비중은 37%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됐던 2007년 5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37%를 웃돌았다. 외국인 매매비중도 31.7%로 사상 처음으로 30%를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전기전자 의약품 은행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증시 강세에 따른 수익개선 기대 등으로 증권업종(44.4%)이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반도체 실적 호조와 삼성전자 (85,900원 ▲1,300 +1.54%)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으로 전기전자 업종(41.7%)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 5월4일 이후 지수 상승세는 가속화했다. 지난 1월2일~5월4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일평균 2.56포인트 올랐지만, 5월8일~7월13일까지는 일평균 3.63포인트 올랐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1월2일~5월4일까지 4조6000억원에서 5월8일~7월13일 6조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72포인트(0.74%) 오른 2409.4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1% 넘게 올라 2422.26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