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종이서류 필요없는 '원스탑 전자청약' 구축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7.07.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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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서류 없이 청약서, 약관, 보험증권까지 고객 스마트폰으로 즉시 전달

사진=삼성화재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311,500원 ▲12,000 +4.01%)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보험설계사를 통한 모든 보험가입 절차를 일체의 종이서류 없이 전자청약만으로 완결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통상 보험가입 절차는 고객등록, 가입설계, 전자청약, 청약서류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기존에도 전자청약은 가능했지만 태블릿 PC로 전자서명을 하더라도 청약서부본 등 서류를 종이로 따로 전달해야 했기 때문에 전자문서를 출력해 고객과 보험설계사가 다시 만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삼성화재는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고객이 청약서류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보험가입 바로확인 서비스'를 지난 6월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보험설계사의 태블릿 PC로 전자서명을 마친 후 계약이 반영되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간략한 보험가입 내용과 함께 링크 주소가 문자로 발송된다. 고객은 스마트폰에서 수신한 문자를 통해 삼성화재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청약서부본은 물론 약관과 증권을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세스는 고객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도록 강화된 인증방법이 적용됐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청약서부본과 보험증권은 암호화 처리 후 제공해 고객이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다.



권태은 삼성화재 모바일TF 파트장은 "삼성화재 보험가입 바로확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앞으로는 종이로 된 청약서, 약관, 증권 등이 사라지게 된다"며 "강화된 본인인증 절차를 바탕으로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2011년 전자서명을 도입하고 가입설계서, 청약서 등의 전자문서화를 통해 종이서류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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