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스, 녹원C&I 인수 완료 "영업익 86억원 기반 마련"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07.13 08:54
글자크기
큐브스 (5,770원 0.00%)가 전자제품 인쇄용 잉크업체 녹원C&I 지분 100%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금액은 총 510억원이다.

1995년 설립된 녹원C&I는 스마트폰, 자동차 계기판, 전자제품 인쇄용 잉크를 생산하는 업체다.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제조사에 고휘도 미러 잉크를 비롯해 방수용 잉크, IR(적외선) 투과용 잉크 등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녹원C&I는 지난해 매출액 207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반기매출액이 194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일 이미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스마트폰 부품 공급 업체 중에서 높은 편인 33%에 달한다.

큐브스는 녹원C&I를 100% 자회사로 둬, 올해부터 연결 기준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회계법인 평가자료에 따르면 녹원C&I는 2017년 매출액 298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큐브스는 녹원C&I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미 국내 1위 스마트폰, 자동차 제조사에 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업체들과도 유리한 조건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큐브스의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신규거래처를 확보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상훈 대표는 "수년간 큐브스의 구조조정에 노력 했고, 녹원C&I 인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 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수출 확대를 통한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