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의당 새 대표에 선출된 이정미 의원 /사진=정의당 제공](https://orgthumb.mt.co.kr/06/2017/07/2017071121127693299_1.jpg)
대학 2학년 중퇴 후 노조 결성 등을 하며 주로 민족해방(NL) 계열 노동 운동에 매진했던 이 신임 대표는 2000년 창당한 민주노동당에 입당하며 정치권에서 노동자들을 대변해왔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창당 초기부터 최고위원과 대변인 등을 지냈다. 이후 통합진보당 시절에도 강기갑 비대위원장의 대변인과 강기갑 체제 최고위원을 맡아 국내 유일의 진보 정당을 이끌었다.
이 대표가 원내로 들어온 것은 이번 20대 국회가 처음이지만 1년여간의 의정활동에서 굵직한 이슈들을 끌어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치약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이 대표는 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서 여성·성소수자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정 활동도 해왔다. 지난해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에 국회의원으로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을 때는 동성 커플들이 혼인신고처럼 동반자를 등록할 수 있도록 '동반자등록법(파트너쉽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1966년 부산 출생 △인성여고 △한국외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 중퇴 △영원통신노동조합 결성·해고 △노동자역사교실 교사 △한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조직국장 △민주노총전북본부 부설 노동상담소장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당대회 부의장 △민주노동당 대변인 △진보정의당 최고위원 △정의당 대변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 △미래정치센터(진보정의연구소) 이사 △20대 국회의원(여가위·환노위)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