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퇴계로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에서 의사봉이 놓여 있다. 2017.7.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수봉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일부 사용자위원의 의도적인 불참이 민주사회에서 용납되기 어렵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어 위원장은 "사용자를 대표하는 위원이라면 회의에 참석해 조직의 목소리를 내는 등 역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가운데 김제락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만 회의에 참석하고 나머지 4명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최저임금위는 업종별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고용노동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중기·소상공인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한편 이날 노사 양측은 지난달 29일 처음 제출한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에 대한 추가 토론을 이어갔다. 현재 노동계는 1만원(54.6% 인상)을, 경영계는 6625원(2.4% 인상)을 제시한 상황이다.
어 위원장은 노사에 최초 요구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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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위원은 "업종별 적용을 전제로 수정안을 준비했었다"며 "전 업종에 동일한 금액이 적용됐기 때문에 차기 회의 전까지 수정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자위원은 역시 "최초요구안에 대한 수정안을 다음 회의 전까지 논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