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0년 포항공대, ‘가치창출대학’ 선언

머니투데이 포항(경북)=신계호 기자 2017.07.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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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설계 교육과 연구에 이은 새로운 시대정신, 대학이 일자리 창출...

"교육․연구 → 창업․기업화 → 교육․연구 활성화의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포항공과대학교(총장 김도연)이 자기혁신에 대한 의지와 대학의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최고 가치창출대학으로(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지음)’를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1986년 연구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국내 처음으로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도전의 길에 나섰던 포항공과대가 개교 30주년을 맞은 전환점에서 연구중심대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치창출이란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했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초일류 대학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출사표를 던지며 대학교육과 연구라는 전통적인 역할에 가치창출을 더해 적극적으로 사회․경제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교육에 의한 인재가치, 연구에 의한 지식가치를 창업(創業)과 같은 경제적 가치로 극대화하고, 창직(創職)과 사회 기여라는 사회적 가치로 확장할 수 있는 정책과 시스템을 갖춘다는 의미다.



그리고 여기서 만들어진 가치의 일부가 대학으로 돌아와 교육과 연구의 활성화에 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 대학이다.

가치창출대학이 활성화된 미국, 영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대학이 연구하고 개발한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창업과 창직이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 경제적가치의 원천인 기초과학의 가치를 더욱 중요시하고 지원해서 인재들이 우리 미래사회에서 ‘함께 발전’하고 ‘같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가꾸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실현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김도연 총장은 서문을 통해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는 많이 달라졌으며 이제는 대학들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정체와 저성장의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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