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사자' 2390 진입 시도

마이크론 대만 공장 사고로 삼성電·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 시장이 6일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강보합 개장해 2390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대비 2.06포인트(0.09%) 오른 2390.41을 기록하고 있다. 이틀째 상승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01% 하락한 2만1478.17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2% 상승한 2432.5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7% 올라 6150.86으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4조5000억원달러에 달하는 보유자산 축소의 시작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4.1% 하락한 45.13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흘만에 ‘사자’인 외국인이 350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208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568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3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00억원 ㅜㅅㄴ매수 등 전체 35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57계약 순매도다. 개인이 1575계약 순매수다. 기관이 19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의약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이나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철강금속 등이 하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가 이틀째 오르며 239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가 1% 넘게 올라 6만9000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대만 D램 생산라인인 이노테라 공장 질소 유출 사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것이 반도체 관련주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KB금융 등이 오르고 있으나 NAVER POSCO 신한지주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하락이다.

진흥기업 (947원 0.00%)이 18% 급등중인 가운데 진흥기업2우B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엔씨소프트 가 국민연금의 최대주주 등극 소식에 1% 이상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국민연금이 지분 12.12%를 확보, 기존 최대주주인 김택진 외 특수관계인 지분율 12.02%를 넘어섰다고 전일 공시했다.

페이퍼코리아 가 5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2.92포인트(0.43%) 올라 664.3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억원, 47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11억원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이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제약 비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유통 등이 오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제일홀딩스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바이로메드 가 4% 강세다.

CJ E&M 코미팜 휴젤 GS홈쇼핑 등이 상승인 반면 컴투스 등이 하락이다.

에임하이가 유상증자 대금 납입 완료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6% 이상 오르고 있다. 에임하이는 전일 홍콩페임채피언트레이딩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면서 최대주주가 두완게임즈테크놀로지에서 홍콩페임챔피언트레이딩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13.18%다.

안트로젠 이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4%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60원(0.14%) 올라 1152.1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