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北에 더높은 압박 강구, G20 정상들과 논의할 것"

머니투데이 베를린(독일)=김성휘 기자 2017.07.06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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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獨 메르켈과 만찬회담 "결국은 평화적으로..메르켈 협력 부탁"

【베를린(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하얏트호텔 비블리 오택룸에서 6.25 전쟁 당시 부산에서 의료 활동을 전개했던 독일의료지원단 단원 및 후손과 만나 한 참석로부터 당시 사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7.07.05.   amin2@newsis.com 【베를린(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하얏트호텔 비블리 오택룸에서 6.25 전쟁 당시 부산에서 의료 활동을 전개했던 독일의료지원단 단원 및 후손과 만나 한 참석로부터 당시 사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7.07.05.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와 만나 "북한의 도발을 멈추기 위해서 국제적으로 더욱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며 "이번 G20에서도 여러 정상들과 그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 베를린 연방총리실에서 만찬회동을 갖기 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결국에 있어서는 북핵문제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그 과정에 있어서 메르켈 총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분단과 전쟁의 고통을 겪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이룩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남은 한반도 분단도 평화롭게 해결돼야 한다. 북한 핵문제 해결 과정에서 독일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에 앞서 발표하면서 "북한의 어떤 핵무장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저희가 함께 힘을 합쳐서 한국 정부, 한국민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북한의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건가, 어떤 압력을 행사하고 제재 조치를 강화할 수 있을까 (G20)에서)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독 정상의 공동언론발표와 만찬회동은 현지시간 5일 오후 7시,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2시경부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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