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창업국가포럼, 정책세미나 개최

대학경제 심현영 기자 2017.07.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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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는 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글로벌창업국가포럼과 권칠승 의원실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창업국가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세미나에서는 '대한민국, 글로벌 창업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글로벌 창업 전문가들과 국내외 산업 경제계 및 관계 인사들이 모여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세미나는 라운드 테이블 형태로 진행되며 김학민 상임대표(순천향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경수 전 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과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회장 등 두 명의 공동대표가 발제하며, 4명의 지정패널과 청중들이 참여한다.

또, 중국 창업 트렌드 전문가 조상래 플래텀 대표, 실리콘밸리 출신 기술사업화 전문가 홍수열 GBS테크놀로지 대표, 글로벌 창업 투자전문가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법인장, 대학생 창업자 김동현 트로스트 대표가 지정 패널로 나섰다.



김경수 포럼 공동대표는 기존의 대기업 위주 정책으로는 지속가능한 경제체제 유지에 한계가 있어, 창업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성장하도록 기업 금융과 세제 분야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농림수산부터 ICT등 첨단산업과 의료, 국방 등 모든 분야 중앙정부정책과 지방자치단체 사업에 기업방식을 적용해 생산성과 혁신성, 창업여건과 일자리 창출 등을 갖출 것을 제안한다.

소득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관한 구체적인 제안도 나온다. 창업자만 모여 있는 기존의 창업공간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전후방 기업 및 투자자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지역을 지원하는 '창업 경제활동 융합벨트'를 제안한다. 동대문 패션벨트, 용산전자상가벨트, 판교 IT벨트, 아산-평택반도체벨트 등이 예가 된다.


이갈 에를리히 포럼 공동대표는 지난 1990년대 초 이스라엘의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에 수석과학자였던 본인이 이스라엘 의회에 제안한 창업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더 큰 시장이 열려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이스라엘은 초기 기술인큐베이터 설립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진출을 목표로 정부 정책이 고안됐다"고 설명한다.

한국도 우수한 벤처기업과 창의적인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한정된 국내시장에 머물지 말고 글로벌시장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학민 상임대표는 "대한민국을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갖춘 국가로 만드는 것이 글로벌창업국가포럼의 미션"이라며 "이번 정책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국회와 각 부처에 제공해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반영되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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