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도시재생 전담부서인 도시재생사업기획단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황희연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대익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소장.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전담조직인 '도시재생사업기획단'(기획단)이 4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별도조직으로 편성되는 기획단은 단장(국장급) 이하 △기획총괄과 △지원정책과 △경제거점재생과 △도심재생과 △주거재생과 등 5개과 총 44명 규모로 구성된다.
도시재생 뉴딜은 이같은 도시재생 사업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을 통해 현재 연간 1500억원 수준인 도시재생사업 예산을 매년 10조원씩 5년간 총 50조원 규모로 확대해 전국 500여곳의 노후지역을 재생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는 기획단 출범식과 현판제막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등 유관기관 기관장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공적 지원을 대폭 확대해 구도심과 노후주거지의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올해부터 사업지역을 선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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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획단 직원들에게는 "주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재생'이어야 한다"며 "사업 과정에서 영세상인과 저소득 임차인들이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