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서진산업 등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2017.07.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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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24개사, 대진·KB오토시스 등 중소기업 부문 23개사, 한국조폐공사 등 공공부문 12개사 뽑혀

/사진제공=고용노동부/사진제공=고용노동부


#'서진산업'의 사훈은 '직원은 가족'이다. 2006년 회사가 경영위기에 처했을때도 노사간 긴밀한 협의로 비상경영 체제와 자구책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했다. 2016년부터는 주간연속 2교대제, 주간 공장장제도 등 노사합의로 도입해 근로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임금교섭 역시 무교섭 타결로 이뤄 노조설립 이후 38년간 한 번도 분규가 발생하지 않았다.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화신'은 협력업체 경영안정을 위해 '동반성장론(loan)'을 조성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50억원을 지원했다. 매년 750명의 협력업체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한다. 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은 물론 장학금도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2년간 109명 신규인력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4일 이 같이 상생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 59개사를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부문은 화신, 서진산업 등 24개사가 중소기업 부문은 대진, KB오토시스 등 23개사, 공공부문에서는 한국조폐공사 등 12개사가 뽑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1996년부터 협력적인 노사문화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난 2월6일부터 3월31일까지 총 118개 사업장이 신청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사례발표 등의 과정을 거쳤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선정된 날부터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1년간 세무조사 유예, 은행대출금리 우대, 신용평가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행정·금융상 혜택을 받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1년이 지난 사업이나 사업장 중 노사협의회 또는 노조가 설치된 곳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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