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 참석해 이정미 정의당 위원이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있는 전경련을 최저임금위 구성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운영되는 최저임금위에 전경련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있지 않다”며 “법정 단체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사용자위원 측에서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으로 지난해보다 155원(2.4%) 인상된 금액을 제시한 데 대해 “사용자들의 입장이 있으리라고 보여지지만 기본적으로는 책임을 공론화 하는 측면이 강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가 공약 첫 해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로 협조해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제시한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원청 부담과 공공부문 입찰 시 연동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답변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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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는 “최저임금 부분은 국가적 차원에서 사측 노측 그리고 소비자로서도 감내해야 할 부분도 있다”며 “(강 위원이 제시한 부분들을) 합의해 나가면서 추진해야 나가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