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최고 경신 속 미래에셋대우 MTS 또 장애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7.06.29 19:40
글자크기

오전 MTS, HTS 접속 되지 않다 1시간 여 만에 정상화, 지난 1월 이어 6개만에 재발, 고객 "손실봤다" 불만 확산

미래에셋대우가 입주한 센터원 빌딩미래에셋대우가 입주한 센터원 빌딩


29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2400선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다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올 초 미리에셋대우 출범 직후에 이어 6개월만이다.

미래에셋대우의 MTS인 엠스탁과 HTS인 카이로스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접속이 되지 않다 오전 10시께 정상화됐다. 두 시스템은 합병 증권사인 옛 미래에셋증권의 시스템이다. 반면 합병 증권사인 옛 대우증권의 MTS와 HTS는 접속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각각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 전 MTS와 HTS를 통합하지 않고 운영 중이며 향후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주식 거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장애가 있었지만 빠른 시간안에 정상가동됐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접속 장애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온라인을 통한 주식 거래가 늦어져 손실을 봤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의 MTS는 지난 1월 2일에도 오전 접속이 지연돼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개장 1분 만에 기존 장중 최고치(2397.14)를 갈아치웠고 곧이어 2400선까지 돌파했다. 이어 등락을 보이며 전일 대비 13.10포인트(0.55%) 상승한 2395.66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2400을 넘어선 것은 장중 2300선을 처음 돌파한지 50일 만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