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9일 발표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계획안' 관련 단면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시는 29일 이 같은 개발을 골자로 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계획안'(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2년여 준비 끝에 수립한 개발 청사진이다.
지하화된 도로 아래 공간에는 KTX 동북부연장, 위례-신사선 등 5개 광역‧지역철도를 탈 수 있는 '통합역사'(지하 4층~6층), 도서관, 박물관, 전시장 등 '공공시설'과 대형서점, 쇼핑몰 같은 '상업시설'(지하 1층~2층),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버스 주차장'(지하 3층)이 조성된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대상지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해당 계획안은 국토부, 서울시, 강남구 등 관계기관과 간 협업을 중심으로 2015년 7월부터 수립이 추진됐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추진위원회 자문(4회),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총괄계획단(MP단) 운영(14회), 각종 토론회·설명회·공청회(4회) 등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주민 의견이 실렸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행정·연구협의체를 구성('16.10.)해 보행시뮬레이션 등 첨단 스마트역사 구축기술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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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30일 해당 계획을 설계에 창의적‧구체적으로 담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시작한다. 오는 10월 국제설계공모를 완료하고 2019년 착공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1조3067억 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