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에서 양양 고속도로 150.2km의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 간 71.7km를 오는 30일 오후 8시에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에서 양양 고속도로는 2004년 착공한 데 이어 13년 만에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인천공항에서는 2시간20분이면 도달이 가능해 동서 간의 인적 교류와 물류 이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 홍천, 인제, 양양을 잇는 동서 관광벨트가 조성돼 관광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린천휴게소/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이번에 개통되는 인제양양터널은 총 11㎞로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 된다. 터널 화재 등 비상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이 24시간 CCTV를 확인하고 119 전담소방대 6명이 상주한다.
지형적 특성을 최대로 살려 국내 최초로 도로 위 휴게소인 내린천 휴게소도 문을 연다. 하늘에서 보면 V자 모양의 독특한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주변에는 생태습지 산책로, 전망대, 환경홍보전시관을 조성해 주위 자연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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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에 완전 개통되는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동해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어 강원 북부 및 설악권과 동해안권의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는 등 지역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