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돌핀 감마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셋플러스자산운용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물려줄 두번째 100년 펀드"라고 소개했다.
강 회장은 양질의 빅데이터 수집을 위해 회계상 단순 수치가 아닌 살아있는 데이터값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14년 비즈니스모델리서치센터를 꾸려 개발을 시작, 현재의 '돌핀 감마 시스템'을 완성했다.
알파로보펀드의 총괄 책임자인 최태석 전무는 "알파로보펀드 운용의 성공 요인은 데이터"라며 "국내외 5000여개 기업의 재무 및 가격데이터는 물론 환율, 유가 등 원자재가격, 시장 지수 등 35억건의 데이터를 정제하고 표준화해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는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그로스형과 인컴형, 글로벌 선진 23개국에 투자하는 그로스형 및 인컴형 등 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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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이번 공모펀드 출시에 앞서 지난해와 올 초 약 180억원을 투입해 4개의 알파로보 사모펀드를 설정, 다양한 사례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사모펀드의 경우 설정 이후 수익률이 '에셋플러스글로벌그로스알파로보'(설정일 2월28일) 2.35%, '에셋플러스글로벌인컴알파로보' 2.73%, '에셋플러스코리악로스알파로보(2016년11월1일)7.15%, '에셋플러스코리아인컴알파로보' 16.35% 등을 기록했다.
펀드의 운용보수도 파격적이다. 일반형의 운용보수는 기존 액티브 펀드보다 저렴한 연 0.4%다. 성과보수형은 아예 운용보수를 없앴다. 대신 연 평균 2% 이상의 수익이 날 경우 초과수익에 대한 성과보수 10%를 부담한다.
강 회장은 "그동안 ETF(상장지수펀드)를 중심으로만 빅데이터 기술이 쏠려있는 국내 운용 시장에 돌핀마감시스템과 같은 주식 기반 데이터플랫폼은 건강한 데이터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알파로보펀드와 리치투게더펀드라는 양 산맥은 돌핀감마시스템이라는 안정된 지각판 위에서 안정되게 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파로보펀드는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KB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