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급등 부담+美 부진에 2380대로 밀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06.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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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동반 순매도... 한전·두산重,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소식에 약세

코스피 시장이 28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 하락 개장하며 2380대 초반으로 밀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1분 현재 전일대비 8.49포인트(0.35%) 내린 2383.46을 기록하고 있다. 닷새만의 하락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공화당의 헬스케어 법안 상원표결 연기와 기술주 급락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7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5% 내린 2만1310.66으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8% 떨어진 2419.3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 하락한 6146.62로 마감했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2% 오른 44.24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5거래일만에 ‘팔자’인 외국인이 360억원 순매도다. 기관이 193억원 순매도, 사흘째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이 531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07억원 순매도 등 전체 135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3계약, 1130계약 순매도다. 개인이 1292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가스업이 2%대 하락이며 전기전자 증권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금융업 등이 약세다.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80,000원 ▼2,200 -2.68%)가 사흘만에 하락하며 240만원을 밑돌고 있다. 전일 사상 신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한국전력 (20,450원 ▼450 -2.15%)이 신고리 5호와 6호 공사 일시 중단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로 2% 이상 내리며 4만원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NAVER SK 등이 약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SK텔레콤 등이 상승중이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 6호기 건설을 맡고 있는 두산중공업 (14,600원 ▼520 -3.44%)이 4% 이상 약세다. 사흘째 하락중이다.

골든브릿지증권 (690원 ▼10 -1.43%)이 강제 유상소각 결정에 상한가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전일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제외한 6166만8954주 중 1304만 3478주(21.15%)를 강제 유상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소각대금은 1주당 2300원으로 감자후 자본금은 약 520억원으로 줄어든다.

SK증권 (591원 ▼7 -1.17%)이 4% 약세다.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삼성KPMG가 SK증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케이프증권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그룹 등이 LOI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우도 6% 이상 밀리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112,800원 0.00%)가 강정석 회장의 리베이트 관련 검찰 소환 조사 소식에 4% 이상 하락하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 회장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이중 상당 부분을 의료계 리베이트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30포인트(0.34%) 하락한 670.3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억원, 94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186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통신서비스가 2%대 강세이며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금속 건설 등이 오르고 있다. 반도체 화학 제약 비금속 IT종합 등이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코미팜 파라다이스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약세다. 신라젠이 2% 이상 오르고 있으며 로엔 휴젤 바이로메드 컴투스 등이 상승세다.

세종텔레콤 (621원 ▼2 -0.32%)이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12% 강세다.

하이셈 (4,930원 ▼240 -4.64%)이 SK하이닉스 피인수설을 부인하면서 2% 이상 내리며 닷새만에 하락 전환했다.

풍력 에너지 관련주인 유니슨이 7%대 강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3.50원(0.31%) 올라 1140.4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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