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옵트아웃 없다…샌프란시스코 '콜업' 결정

머니투데이 모락팀 남궁민 기자 2017.06.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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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 /사진=OSEN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 /사진=OSEN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마침내 빅리그로 향한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는 29일자로 황재균을 메이저리그에 콜업(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옮기는 것)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머큐리 뉴스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담당 기자인 앤드루 배글리도 트위터를 통해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떠난다"라고 전했다.



황재균은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 후 석달째 마이너리그 선수로 뛰고 있다. 지난해 국내 구단들의 러브콜을 뒤로한 채 미국행을 선택했지만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황재균은 구단과 선수가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는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할 의지를 표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에 5홈런·15타점의 활약을 펼친 황재균은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황재균은 역대 21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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