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형무장헬기' 시제1호기 조립 시작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7.06.27 12:11
글자크기

[the300]방위사업청 "내년 말 최종 조립"...KAI, 1천여대 판매 목표

우리나라의 구형 공격헬기를 대체할 '국산 소형무장헬기' 시제품 조립을 시작한다./사진=방위사업청 우리나라의 구형 공격헬기를 대체할 '국산 소형무장헬기' 시제품 조립을 시작한다./사진=방위사업청


우리나라의 구형 공격헬기를 대체할 '국산 소형무장헬기' 시제품 조립을 시작한다.

방위사업청은 2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조립동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시제1호기 조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LAH는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인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5년 6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작년 8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11월에는 시제1호기 부품 생산 착수행사를 가진 바 있다.



현재 LAH 개발은 구성품별로 상세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10월말 성능이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지 여부를 검증하는 상세설계검토회의(CDR)를 거쳐 내년 말 최종 조립, 2019년 시험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방사청은 또 "LAH가 소형민수헬기(LCH’)와 연계해 개발하고 있다"며 "따라서, LAH에 적용되는 많은 부품을 LCH와 공유해 부품 호환성과 경제성, 향후 후속 군수지원의 용이성이 한층 강화된 헬기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KAI는 해외·내수시장에 LAH와 LCH 총 1000여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제파급 효과는 23조원, 연 11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명 방사청 한국형헬기사업단장은 "사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경남 사천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며 "이를 통해 현장 밀착형 사업관리를 수행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청은 "2022년경이면 수리온에 이어 국내기술로 개발된 소형무장헬기가 대한민국 하늘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