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유가반등·伊불안 완화에 상승세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2017.06.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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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장 초반 일제히 강력한 상승세를 띠고 있다.

영국 런던시간 오전 8시33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전장대비 0.66% 오른 3567.05를 기록 중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7456.54로 0.44%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는 0.51% 뛴 1만2797.88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지수는 0.75% 오른 5305.78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가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부실은행 정리를 둘러싼 우려가 해소되면서 매수세에 힘이 실렸다.

국제유가는 지난주에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져 약세장에 진입, 글로벌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이날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원물 선물가격은 지난 주말 배럴당 43.01달러에서 43.55달러선까지 올랐다.



이탈리아 금융시스템을 둘러싼 우려도 누그러졌다. 이탈리아에서 전날 부실은행 2곳을 파산 처리하는 데 필요한 긴급법안이 의결됨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최대 170억유로의 재정부담을 떠안게 됐다.

세계 최대 식품회사인 스위스 네슬레도 장 초반 4% 가까이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주주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대니얼 로엡의 헤지펀드 서드포인트가 네슬레에 실적개선 압력을 가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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