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사상 최고가... 장중 2390선 뚫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06.26 15:55
글자크기

삼성電·SK하이닉스 등 신고가... 삼성바이오로직스 13% 급등

코스피 시장이 2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고가 경신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상승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약보합 전환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IT(정보통신)주들이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강화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2390.70을 찍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동필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부담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으나 IT 약진이 전세계 증시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고 IT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이익 증가를 동반하고 있어 IT가 주도하는 시장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200 종목의 올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달말 180조원에서 최근 184조원으로 상향조정되었는데 7월초부터 시작되는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은 ‘이익 모멘텀이 강한 기업들의 상대적인 성과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電·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그룹주 동반 강세=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06포인트(0.42%) 오른 2388.66으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상승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서 32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1127억원 순매도이나 개인이 22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 전기전자업종에서만 58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1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64억원 순매도 등 전체 1684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99계약, 203계약 순매수이나 기관이 716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상승보다는 하락이 우세했다. 의약품이 4.46% 올랐으며 전기전자가 1.91% 상승했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은행 증권 제조업 등이 올랐다. 반면 화학 섬유의류 등이 1% 이상 내린 가운데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기계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700원 ▼700 -0.89%)가 1.39% 올라 241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41만8000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 (197,700원 ▲5,700 +2.97%)가 3.85% 올라 6만7500원으로 마감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물산이 1.80% 오른 가운데 NAVER POSCO SK 등이 올랐다. 현대차 삼성생명 SK텔레콤이 보합 마감한 가운데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내렸다.

장중 KB금융 (79,100원 ▼2,500 -3.06%) 시가총액이 신한지주를 추월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키워 신한지주보다 한단계 아래인 시총 상위 10위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77,000원 ▼2,000 -0.26%)가 13.45% 급등, 28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사흘째 상승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임랄디’가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임상시험에 대해 ‘긍정의견’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때 3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5.75% 올랐으며 삼성SDI 삼성전기가 각각 4.86%. 9.45% 오르는 등 삼성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생명 (5,220원 ▼70 -1.32%)이 PCA생명보험 흡수합병과 베트남 생명보험의 지분취득 소식에 7.06% 상승 마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3일 PCA생명보험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1.360.771이다. 또 같은 날 프레보아 베트남 생명보험의 지분 50%를 569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양회 (7,000원 ▼10 -0.14%)가 대한시멘트 인수 소식에 4.12% 올랐다. 쌍용양회는 지난 23일 장 마감 후 한앤컴퍼니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대한시멘트 지분 100%를 2650억원이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아이앤지 (1,108원 ▲12 +1.09%)가 총 25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24.59% 급락했다.

보르네오가 정리매매 첫날 86.58% 떨어졌다. 보루네오는 이날부터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를 진행해 내달 5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274개, 535개다.

◇MP그룹, 정우현 회장 퇴진 소식에 낙폭 줄여=코스닥 지수는 0.57포인트(0.09%) 내린 668.3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670선을 돌파하며 개장했으나 IT 대형주 강세로 시장의 관심이 코스피로 몰리면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 뒤 장 마감을 앞두고 약보합으로 가닥을 잡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1억원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8억원, 103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IT종합 반도체 IT부품 종이목재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이 오른 반면 음식료담배 제약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운송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인터넷 정보기기 통신장비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84,800원 ▼1,400 -0.75%)이 0.62%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 메디톡스가 1%대 하락을 기록했으며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등이 2% 넘게 내렸다.

로엔 SK머티리얼즈 코미팜 GS홈쇼핑 신라젠 등이 올랐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장중 7% 넘게 빠졌으나 정우현 MP그룹 회장의 퇴진 소식에 낙폭을 줄여 2.67% 하락 마감했다. MP그룹은 이날 1395원을 찍으며 52주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미스터피자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 자신의 친인척이 소유한 중간 납품업체를 끼워넣어 수익을 챙기도록 함 혐의를 수사하며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 회장을 출국금지한 바 있다.

미투온 (2,580원 ▼20 -0.77%)이 ‘풀하우스카지노’ 게임의 중국 흥행 소식에 13.46% 상승마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투온의 ‘풀하우스카지노’ 중국 버전인 ‘전자대부호’가 이날 중국 iOS 마켓에서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통과 소식에 케이프이에스스팩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프이에스스팩은 지난 4월10일 켐트로스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하고 상장예비심사를 받아오다 지난 22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케이프이에스스팩 타이거일렉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다. 421개 종목이 상승, 691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7원 내린 1137.1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1.30포인트(0.42%) 오른 311.90을 기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