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아파트 단지. /사진=머니투데이DB
경기 성남시 분당은 실거주는 물론 투자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시장 열풍의 진앙인 강남 재건축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합동점검 및 과열 우려로 사실상 거래절벽을 경험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2004년 준공돼 일대에서 신축에 속하는 정자동 ‘파크뷰’ 84.99㎡도 같은 기간 8억6000만원으로 1250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수내동 ‘양지마을’(청구)은 전용 55.44m² 시세가 4억3000만원으로 1000만원 뛰었다. 해당 단지는 1992년 준공된 단지여서 재건축 연한(30년)이 아직 남아있다. 하지만 서울 목동 일대에 재건축설이 돌면서, 이보다 준공 시기가 늦은 분당 소재 아파트들도 부쩍 주목 받게 됐다. 분당 아파트들은 대체로 4~6년 내 재건축 연한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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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소재 중개소 관계자는 “일대 소형면적 아파트들은 20여년간 전국 시세가 요동을 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실수요가 한데 엮여 시세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다만 분당 일대 투자에 뛰어들려면 신중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신분당선 개통과 같은 호재는 시세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대대적 개발 호재가 아직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