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수익률, 혼조세...30년 만기 7개월래 최저수준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6.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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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혼조세...30년 만기 7개월래 최저수준


미국 국채수익률이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속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긴축통화정책을 펼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더 많은 지표들을 기다리면서다.

23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7bp(1bp=0.01%) 하락한 2.146%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1.1bp 떨어졌다.



단기 금리방향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보합세인 1.340%를 나타냈다.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임에도 주간으로 2bp 상승하는데 그쳤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9bp 하락한 2.715%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6.7bp 떨어지며 가장 변동폭이 컸다. 여전히 7개월내 최저수준을 맴돌고 있다.



연준 위원들이 추가적인 통화긴축의 필요성에 대해 엇갈리는 발언을 쏟아냈지만, 국채수익률은 이날 변화가 거의 없었다.

연준에서 비둘기파(통화완화)로 분류되는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저성장, 저인플레이션, 저금리 체계에 확실하게 빠져있다“며 ”금리를 인상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은행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과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해야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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