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 대비 최신 동향 공유와 예상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고려제강, TCC동양, 휴스틸, 넥스틸, 일진제강, 한국철강협회 등이 참석했다.
특히 철강 수입 제한에 대한 미국 내 일부 수요자들의 반대 의견과 미국산 제품을 대상으로 한 타국으로부터의 보복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발동 가능한 수입제한 조치로는 △추가 관세부과 △관세할당 △쿼터 설정 등이 제시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측의 조사 결과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필요하면 양자채널과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 통상채널을 활용해 우리 측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업계와 부정적인 결과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