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양궁대회 메달 대거 수상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7.06.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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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양궁대회 메달 대거 수상


계명대학교는 지난 14~19일까지 청주 김수녕 양궁장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34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서 금 8, 은 3, 동 1 등 총 12개 메달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부와 일반부 각각 리커브, 컴파운드 종목 등 총 67개 팀 254명이 출전했다.



대회 첫날부터 계명대는 순항했다. 대학부 리커브 여자부문 70m 전수빈(여 22), 60m 김수린(여 23)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남자부문 90m 박성철(22)이 1위를, 허재우(21)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박성철은 70m에서 다시 1위를 차지해 대회 첫날부터 2관왕을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김규정(20)이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성철은 30m에서 1위, 혼성단체에서 김수린과 함께 참가해 1위를 차지하며 본 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여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김수림, 임세이, 전수빈, 조혜원이 출전해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외에도 남자 단체 3위, 김규정이 남자 50m 2위, 김수린이 여자 50m에서 2위를 차지해 계명대는 최종 금8, 은3, 동 1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의 남녀 대학부에 13개 금메달 중 계명대 양궁부는 8개를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계명대 양궁부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장혜진 선수가 2관왕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특히 계명대 양궁부를 이끌고 있는 류수정 감독은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류 감독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대회 여러 종목에서 다같이 좋은 결과를 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기초체력과 정신력 강화를 위해 운동장 100바퀴 돌기, 번지점프, 멘탈트레이닝 등 극한 상황을 대비한 훈련에 열심히 임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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