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테이션 F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 공간이다. 전체 규모가 3만4000㎡에 달한다. 페이스북과 고객관리 솔루션업체 젠데스크, 프랑스 최대 인터넷쇼핑업체 방트 프리베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네이버와 라인은 유럽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 세계 스타트업들과 교류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유럽은 높은 인터넷 이용률뿐 아니라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토대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며 전 세계 인터넷 기업들이 주목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한국 검색 시장과 아시아권 메신저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축적한 네이버와 라인은 성공경험과 축적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유럽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과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플뢰르 펠르랑 전 프랑스 장관의 코렐리아 캐피탈이 운영하는 'K-펀드 1'에 라인과 함께 1억 유로를 출자하고, 코렐리아 캐피탈과 함께 프랑스의 하이엔드 음향기술업체 드비알레에 투자하는 등 유럽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