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지역어 보호 방안 마련해 보겠다"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7.06.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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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서에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를 경청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17.6.14/사진=뉴스1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서에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를 경청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17.6.14/사진=뉴스1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지역어 보존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해 보겠다"고 밝혔다.

도종환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6년 제주어가 고갈어로 등재되기도 했고 비단 제주어 뿐 아니라 전라 경상 전 지역의 방언, 지역어가 고갈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지역어 고갈은) 모국어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며 "문체부 내 이와 관련한 예산집행이나 이런 부분을 보면 2017년부터는 예산이 없다. 지역어 보존 정책이 연구가 전혀 안되고있다"고 강조했다.



도 후보자는 "말씀하신대로 이 부분도 면밀히 살피겠다"며 "예산이 없다고 했는데 보존을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해보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오 의원이 "관련기관 전무한 상태니 국립방언연구원, 국립지역어 연구원 등 조직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자 도 후보자는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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