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7/06/2017060916588213955_1.jpg/dims/optimize/)
정 전비서관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진행된 김 전실장 등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에 근무할 때 김 전실장의 업무처리 방식에 대해 보거나 들은 것이 있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김 전실장은 공직자로서 자세가 매우 훌륭하신 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전실장은 대단히 말이 명쾌한 분"이라며 "아주 핵심을 잘 짚어내는 분이어서 모시기가 아주 좋았다. 공직자로서 자세가 매우 훌륭한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전대통령과 최씨의 대화 녹취록 내용을 근거로 "(최씨가) 문화융성 등 국정 지표를 정하고 있지 않느냐"고 묻자 정 전비서관은 "문화융성은 박 전대통령이 만든 것이고 최씨가 말한 것은 그냥 하는 소리"라고 답했다.
정 전비서관은 특히 "김 전실장이나 안종범 전 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은 최씨를 몰랐을 가능성이 100%"라며 "왜냐하면 최씨는 조용히 뒤에서 없는 사람처럼 박 전대통령의 사적인 일을 돕는 사람이었고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내가 최씨의 존재에 대해서 김 전실장 등에게 말한 적이 없고 박 전대통령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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