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소호몰 패션 거래액 2배↑…올해 40개 신규 입점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7.05.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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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스타일에 품질 높이면서 ‘한국형 SPA’ 패션으로 인기…빅데이터 기반 ‘비슷한 상품’ 추천 서비스도

11번가, 소호몰 패션 거래액 2배↑…올해 40개 신규 입점


11번가가 올해 1020세대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소호 패션’을 강화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 들어 최근까지 11번가 내 소호 패션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고, 여성의류 카테고리 거래액 중 소호 패션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32%로 뛰어올랐다.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 패션몰은 개인 온라인몰을 통해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곳으로 개성 있는 아이템을 취급해 고정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1번가는 올해 초 소호몰 판매자를 영입하기 위한 ‘헌터(Hunter) MD’들을 의류팀에 배치, 40개의 인기 소호몰이 추가 입점하는 성과를 낳았다. ‘헌터 MD’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반응이 뜨겁고, 1020세대 고객들에 인기 있는 소호몰 판매자의 입점을 적극 추진해 현재 미아마스빈, 패션풀, 코코블랑 등이 영업 중이다.

최근 소호 패션은 트렌디한 디자인을 발 빠르게 담아내면서 품질을 높이고, SNS 채널을 통한 홍보를 강화해 한국형 ‘패스트패션’(SPA)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 소호몰은 브랜드 패션 못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며 연 거래액이 800억원에 달한다. 스타일난다, 임블리, 난닝구, 11am, 모코블링 등을 비롯해 100여 개의 소호 패션몰이 11번가에 입점해 있다.



11번가는 여름 시즌을 맞아 최근 11번가에 입점한 소호(SOHO) 신규 브랜드를 통해 트렌디한 패션아이템을 제안하는 ‘라이징 패션 스타일’ 기획전을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소호몰 ‘써니’가 자체 제작한 가볍고 시원한 롤업 5부 팬츠는 1만1400원, ‘쏭스타일’의 워싱 브이네크라인 티셔츠는 선착순 3900원부터, 오버핏의 느낌이 근사한 ‘박남매’의 청재킷은 2만8500원부터, 여성스러운 ‘믹스엑스믹스’의 슬리브리스 블라우스는 2만6000원, 슬림핏 패턴으로 몸매를 돋보일 수 있도록 한 ‘나나살롱’의 바비롤업 티셔츠는 1만9000원 등에 판매한다. 무료배송 쿠폰(최대 2500원 배송비 할인) 등을 제공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1번가는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소호 패션 쇼핑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11번가에서 ‘SOHO패션’을 통해 ‘비슷한 상품 더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사한 스타일을 가진 여러 소호 브랜드의 제품을 한번에 나열해 찾고 싶은 아이템을 고르기 쉽도록 했다.


박준영 SK플래닛 MD본부장은 “올해 전략적으로 국내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소호 패션을 강화하면서 10~20대 영고객들도 크게 늘었다”며 “실력 있는 소호 패션 판매자들이 11번가를 통해 우수 판매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들에겐 다양한 패션상품을 판매해 11번가가 국내 최고의 트렌드 패션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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