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열린 방글라데시 송전선로 공사 계약식에서 마숨 알 베루니 방글라데시 전력청 사장(왼쪽)과 장호윤 GS건설 전력제어담당 상무(오른쪽)가 400kV 파투아칼리~고팔간지 송전선로 프로젝트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은 지난 24일 방글라데시 전력청이 발주한 약 1억79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원) 규모의 400kV 파투아칼리~고팔간지 송전선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전력청에서 발주한 송전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5년간 경제 성장률이 평균 6% 이상 수준을 유지하는 등 최빈국 중에서도 모범 경제 성장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국제 협력기금에서 방글라데시 전력 분야에 대한 지원이 많아 수주의 기회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GS건설은 기대했다.
방글라데시를 발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탄자니아 등 해외 송변전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꾸준히 쌓으면서 해외 송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전략이다.
임기문 GS건설 전력부문 대표는 "개발도상국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해외 송변전 시장은 지속적인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송변전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