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기부와 마라톤을 접목한 새로운 후원 문화를 확립하고, 이를 통해 어린이 병원과 중증 장애 아동의 재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00여 명의 참가비 전액과 현장 후원금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기금과 함께 약 2억원의 기금으로 조성돼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에 전달됐다. 행사장 내에는 ‘기부 키오스크’가 설치돼 추가 기부에 동참하는 참가자도 줄을 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원위원회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의장은 “마라톤 행사 참여를 통해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할 수 있다”며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건강과 즐거움을 더한 새로운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김재복 원장은 “이번 기부금은 중증 장애로 장기 입원하고 있는 환아들의 재활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병원으로서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치료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