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과정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지 하루 지난 이달 14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교장실에 세월호 참사 당시 미수습된 조은화 양의 책상과 물품들이 보존돼 있다. /사진=뉴스1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달 11~13일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4-11구역)에서 발견된 유해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 조은화양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세월호 침몰 발생 1135일 만이자, 선체 수색 37일 만이다. 미수습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것은 진도 침몰해역에서 발견된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와 선체 3층에서 수습된 단원고 핵생 허다윤양에 이은 3번째다.
해수부 관계자는 "다수의 뼈가 비교적 흩어지지 않은 상태로 수습돼 DNA 분석에 필요한 샘플 채취가 가능한 대표 부위에 대해서 검사 실시했다"며 "DNA 분석 결과와 법치의학 감정 결과를 종합해 조은화양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