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최강자, 주택담보대출도 비대면 서비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7.05.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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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뛴다]피노텍, 3년간 성장률 978%…씨티銀 플랫폼 구축, 해외진출 탄력

핀테크 최강자, 주택담보대출도 비대면 서비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영업점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금융기술)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핀테크서비스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력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선도해나가는 대표적 강소기업이 피노텍 (670원 ▲269 +67.08%)이다.



피노텍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에 비대면 금융거래 및 담보대출기술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 설립, 2012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피노텍은 최근 3년간 성장률이 978%를 기록할 정도로 고속성장해왔다. 올해 딜로이트글로벌이 최근 3년간 성장률이 높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을 조사해 발표한 ‘2016 아·태 고속성장 500대 기술기업’에서 전체 51위, 핀테크분야 아시아 1위에 선정됐다.
김우섭 피노텍 대표김우섭 피노텍 대표
피노텍은 올해 안에 씨티은행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비대면 주택담보대출 플랫폼은 2015년 씨티그룹이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씨티모바일챌린지’에서 ‘최고의 모바일 담보대출 솔루션’으로 수상한 모델을 기반으로 했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플랫폼에는 담보대출 솔루션을 비롯, 로보카운슬링 솔루션 등 피노텍의 핵심 핀테크기술 다수가 포함됐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솔루션인 ‘피노봇’은 담보대출 솔루션과 결합해 고객이 금융거래시 쉽고 빠르게 대출받을 수 있게 해주며 상담이 필요한 경우 언제 어디서나 자동으로 고객의 질문에 답변해준다.

피노텍은 독일 상장사 핀테크그룹과 합작법인 피노텍유럽 설립에 이어 올해 초 포르투갈에 자회사 피노텍글로벌을 세워 포르투갈과 남미지역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 플랫폼사업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과 미얀마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한다.

김우섭 대표이사(사진)는 “씨티은행과의 플랫폼 구축으로 해외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노텍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혜택을 받기 어려운 각국 난민에게도 핀테크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피노텍의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카운슬링 서비스 '피노봇'/사진제공=피노텍피노텍의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카운슬링 서비스 '피노봇'/사진제공=피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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