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소프리스 '풋 필링 더블 에센스 마스크', 티타니아 '발샴푸',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페디큐어', 랩피토
'레그 쿨링젤'/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레그 쿨링젤'/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2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 전용 상품들의 인기가 급증, 제품 종류도 다양해졌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샌들, 블로퍼 등 발이 드러나는 신발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발 관리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정 기능이 강조된 전문 상품 출시도 많아져 풋 케어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정 기능만을 강조한 제품 출시도 증가하는 등 제품군도 다양화·세분화되고 있다.현재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는 풋케어 제품 종류는 지난해보다 31% 가량 증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과거에는 보디로션, 보디샴푸 등을 발에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풋 크림, 풋 샴푸를 따로 구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올리브영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풋 크림 등 발 전용 보습제 매출이 41% 증가했고 풋 샴푸도 2배이상 늘었다. 티타니아의 '발샴푸'는 발냄새 뿐만 아니라 발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하루종일 신발 속에서 시달린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풋 릴랙싱' 제품도 인기다. 랩피토의 '레그 쿨링젤'은 멘솔 성분을 함유해 특유의 쿨링감으로 지친 발은 물론 다리까지 편안하게 해준다. 보습효과도 오래 지속돼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로 출시된 바디쇼의 '마사지 볼'은 발바닥에 사용시 피로 회복 효과가 높아 풋 마사지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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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피부 관리 제품 뿐만 아니라 발톱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1초 젤네일'로 유명한 네일 브랜드 '데싱디바'는 지난 12일 페디 전용 제품 '매직프레스 페디큐어'를 출시했다. 손톱용 제품처럼 발톱에 간편하게 붙였다 떼는 방식이며 업지 발톱용 포인트 팁 6개와 일반 팁 18개로 구성돼 집에서도 쉽게 페디큐어를 연출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발은 땀으로 인한 냄새와 각종 질환에 유독 민감한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춘 전용 관리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관련 제품의 인기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좀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풋 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