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 제휴로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한국투자證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7.05.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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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 간 제휴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24일 "제주항공이 가입한 저비용항공사 동맹 밸류 얼라이언스가 이번주부터 항공권 연계 판매를 시작했다"며 "이제 제주항공은 180대가 넘는 항공기로 160여개 도시를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밸류 얼라이언스는 아태 지역을 아우르는 8개 저비용항공사들의 항공동맹으로 지난해 5월 결성됐다.

최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현재 세부퍼시픽과 인터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점차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며 "세부퍼시픽, 녹에어(Nok Air) 등 현지 항공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 수요 발굴이 용이해지고 저비용항공사 간 제휴가 활발해질수록 글로벌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항공 동맹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해 투자부담은 최소화하고 노선망 확대와 환승수요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여행객은 서로 다른 항공사를 환승해 이용해도 결제부터 수하물 처리, 마일리지 적립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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