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러시아선박 납치/머니투데이 포토DB
해양수산부는 24일 '2017년도 1분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을 발표하고 소말리아·서아프리카 기니만 및 동남아시아 해역 등 해적사고 취약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적사고 발생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에서 발생한 해적사고는 총 43건으로, 전년동기 37건과 비교해 16.2% 증가했다.
자료재공=해양수산부
또 우리 선박이 자주 통항하는 필리핀 술루(Sulu-Celebes Sea) 해역에서는 1분기 동안 총 9건의 해적 공격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건)과 비교하여 크게 증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선원 2명이 사망했다.
이는 아부 사야프 그룹(Abu Sayyaf Group) 등 무장세력의 영향을 받은 이 지역 해적의 폭력성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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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올 들어 소말리아 해적의 활동이 재개되는 등 해적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며 "석방금을 노린 선원 납치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위험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통항보고와 경계 강화를 당부한다"고 말했다.